저녁트레이닝스쿨
아... 매년 연말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올해만큼 다사다난한 해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 이맘쯤에도 이런말 하고 있을것 같은 기분...
호기롭게 시작했던 1월,
뭔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던 2월...
인생의 지옥을 다시한번 경험했던 3월까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던 절망감...)
특히 그 절망의 절정이었던 2020년 3월19일은 진짜 영원히 잊지못할 날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와이프한테 또 괴로운 표정으로 "난 안될거 같아... " 했었는데...
그리고 언제그런일이 있었냐는듯이,
주식시장은 제가 10년간 경험해보지 못한 각도로 올라버렸네요.
진짜 두번다시 위의 저런 절망감은 경험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풀베팅도 하고 모험도 하고싶었지만... 꾹 참고 원래 하던대로
묵묵히 매매했던것 같습니다.
분명 오를자리인걸 알면서도,
종목당 최대비중을 최대한 지키면서,
원칙매매에 더 신경썼던것 같습니다.
올해의 제 수익이 절대 100% 제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장이 만들어준것 이겠죠.
그리고 올해 주차연을 통한 성장도 큰몫을 한것 같습니다.
올초 리버쌤 강의로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매매에 대한 갈증을 풀었고,
제시쌤 강의로 기본을 다지고, 좀더 세분화되고 세밀화된 매매를 하게 되고,
수주쌤 강의로 과분하게 반장이란 자리도 맡게되면서
제 롤모델 수주쌤 매매와 주식에서 가장중요한 비중관리 & 계좌관리를 배웠던것 같습니다.
종산님 매매로 제 눌림매매에 대한 새로운 시야에 눈을 떴구요.
사실 지난주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었습니다.
12월 지난주 월요일오전 까지 월수익이 딱 "9,800만원" 까지 보고,
"200만원만 채워서 나도 대업을 달성하자!" 하고 평소보다 더 베팅을 했는데...
현대바이오, 대웅, 대웅제약 3개 하한가를 다맞고 수익 반토막났을때
정말 극한의 스트레스였습니다.
어영부영 장이 올라오고 종목들이 올라오면서 그래도 손실을 줄이긴했는데,
제매매의 한계와 문제점을 여실히 느낀 한주였던것 같습니다.
원래 내일은 좀 놀려구 했는데,
위의 문제에 대해 좀 깊게 생각해보고, 내년목표도 짜보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뭔가 재미있게 써보고,
유쾌하게 쓰고싶었는데,
지난 3월을 생각하니 뭔가 가슴이 웅장해지고 비장해지네요. ㅎㅎ
올해 주식 및 코인 수익입니다.
코인은 올1월까지만 했고 이젠 전혀 하지 않습니다.
12월결산
1월~12월 결산
코인 수익
올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