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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트레이닝스쿨

역사적인 한 해로 남을 좌우충돌 성장기

  • 아이나루
  • 2021-01-02
  • hit1925

안녕하세요.

 

주식시장에 있어 역사적인 장으로 남을 2020년, 

 

제 매매인생에도 역사적인 한해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안하게 오른것처럼 보이는 지수와 달리, 저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것 같습니다.

 

 

 

저는 주린이나 다름없던 '18.2월 과감히 회사를 퇴사하여 전업트레이더 생활을 한지 3년차입니다. 

 

초반 2년은 아무것도 할줄모르고 정보도 없어 기본적분석 위주의 가치투자와 차트기반 스윙투자를 파느라 삽질을 하며

 

가진 돈을 대부분 잃고 마통+장기카드론 빚1억, 수중에 운용가능한 돈은 3000여만원 남아있던 2019.9월, 

 

우연히 리버스페스님을 처음 접해 생존하기 위해 단타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초 리버님의 강의를 통해 주차연도 알게되었고, 이후 단타의 틀을 잡아가는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2020년 한해동안의 월별 계좌와 성장기를 되돌아봅니다. 

 

 

 

<2020.3월>

 

1~2월 리버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약간의 연습매매를 거친 후, 

 

RS3 매매가 가장 현재 제 벼랑끝 상황에 맞다고 생각하여 남은 돈중 대부분은 RS3 본계좌 매매로 운용하고, 

 

100만원은 연습계좌로 돌파, 상따 등 다양한 매매를 테스트하는 시스템으로 운용. 

 

3월 운좋게 첫 월천을 달성하였고, 자세한 내용은 그당시 올렸던 아래 글에 담겨있어 생략합니다. 

 

2월 역시 연습매매에 가까워 생략.

 

 

 

https://cafe.naver.com/stockschart/1677602

 


 

 

 

<2020.4월>

 

 

 

3월 월천을 달성하고 너무 신났는지, 4월부터는 본계좌에 상따를 도입했다가 바이오톡스텍으로 크게 맞고, 

 

고스란히 수익을 다 토합니다. 

 

이때의 트라우마로, 이후 약 4개월여간 본계좌 상따를 아예 안하게 되었습니다. 

 

 

 

<2020.5월>

 

 

 

 

 

 

 

4월의 상처를 딛고 RS3 only 루틴으로만 임하며, 첫 월2천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해나갔습니다. 

 

RS3 매매 위주로 기법을 파며 정교함을 키워갔고, 

 

더불어 전체적인 시장 구조를 보는 눈도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특히, 막판 3일에 대부분의 수익을 땡겼는데, 그 이전기간에 쌓인 기법연구를 바탕으로 막판 고비중배팅이 성공하면서

 

좋은 종목, 자신있는 자리에서의 고비중배팅에 대한 자신감과 그릇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추후 악습관의 토대가 되기도...)

 

 

<2020.6월> 

 

 

 

 

 

 

 

RS3 only 루틴 지속.

 

100만원 연습계좌 미수관리를 잘못하여, 미수가 동결된 채 계좌를 운용한 달이었습니다(그전까진 적극 미수활용). 

 

운용액이 늘고 미수를 안썼음에도 1500수익과 안정적인 flow를 유지했음에 자신감이 더욱 늘어갑니다.

 

<2020.7월> 

 

 

 

 

 

 

 

 

월3000,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더더욱 자신감을 늘려갑니다. 

 

여전히 RS3 only로 운용했지만, 지난 몇달간 RS3만 팠고 RS3 위주로만 시장을 계속 관찰해왔고 성과도 좋았기에, 

 

해당 매매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나고 있었고 시간대&가격대 구간을 확장하여 자체적으로 기법을 응용해 나갔습니다. 조금씩 강의카피에서 벗어나 저만의 기법, 루틴, 시장관점 등 매매시스템을 확립해나가기 시작한 달입니다. 

 

운용자산을 1억 가까이 회복하며, 지긋지긋했던 빚쟁이 생활을 청산하고 드디어 순자산 +전환을 눈앞에 뒀기에

 

감회가 매우 컸습니다. 

 

특히, 7/16~7/17 한국정보인증에 몰빵으로 물려 주식인생 가장 큰 손절을 경험하며 월수익이 -로 전환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2주만에 3900만원을 쓸어담으며 (제기준) 굉장한 폭발력을 보여줬고, 덕분에 스스로 큰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것은 7월 불장세의 장빨을 많이 받은 탓이었고, 한번에 크게크게 잃는 경험은 추후 고통의 복선이 되었으니....

 

<2020.8월> 

 


 

 

 

 

 

7월의 성과, 그리고 그동안의 가파른 성과에 자신감은 자만심이 되고, 깡통직전(사실상 깡통이나 다름없던..)의 절박하던 초심은 흥분감에 지배되기 시작합니다. 돌파연습계좌는 이때부터는 큰 의미가 없는것 같아 폐쇄합니다. 

 

 

 

지난 3년여간 커피한잔 사는것도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거의 제대로 된 소비생활조차 못했는데, 갑자기 큰 수익을 내기 시작하니 미친듯이 옷 쇼핑도 해보고, 부산으로 여행도 가보고, 아주 인생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이 성장세면 월억도 얼마 안남았고 올해안에 가뿐히 달성하리라는 미친 생각을 가져봅니다. 

 

 

하지만 시장은 역시 이런 오만함을 용서하지 않고 철퇴를 내렸습니다. 

 

운용액이 1억이 넘어가며 미친듯이 배팅을 해나갔는데, 8/11 켐트로스 종배 손절로 꽤 큰 손실을 기록합니다. 

 

문제는 이후 다시 페이스를 되찾으면 되는데, 자만심 + 계좌스코어욕심 + 아쉬움 + 조급함 + 탐욕 등의 모든 안좋은

 

심리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후 약 2주간 완전 근본없는 미친 뇌동매매를 이어가게 됩니다. 

 

ex) 본전심리에 한번도 해본적 없는 수급주 풀배팅 뇌동돌파 등등

 

 

 

계좌는 갈수록 망가지고, 망가질수록 뇌동심리는 더욱 탄력이 붙어 결국 8월 3주차까지 -7000까지 떨어집니다. 

 

지난 3개월간 벌어들인 수익을 고스란히 다 토해낸 셈... 바닥까지 치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어 폭풍 복구매매 시작.

 

이때 복구심리+조급함에 가장 잘하는 RS3뿐만이 아니라, 상따를 다시 도입했고 돌파매매도 섞으면서, 운좋게 아주 빠르게 상당부분 복구하게 됩니다. 

 

 

 

이때의 폭풍복구 경험으로, 이번달은 운이 안좋았고, 뇌동만 잘 막았으면 대박이며, 이정도 스피드로 다시 복구할 수 있다는 건 내 실력이 더욱 향상됐다는 증거다.

 

라는 말도안되는 착각에 빠집니다. 장이 좋았을 뿐이고, 안좋은 습관이 더욱 고착화되어 가는 걸 모른 채..

 

<2020.9월> 

 


 

 

 

 

 

8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도주 장중돌파/눌림 + 상따 + RS3 + RS2 일봉종배 등의 종합매매로 루틴을 크게 확장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실력대비 미친짓.....)

 

8월의 오만함이 그대로 연결되어 월초 바로 시장님의 철퇴를 크게 쳐맞고 또 무너집니다. 1주일만에 월손익 약 -5000...

 

7월부터 계속 반복됐던 RS3 눌림 미수몰빵 물타기 대형손절의 반복이었습니다. 

 

영진약품, JW신약, 태림포장, 광동제약, 앱클론...을 연속으로 맞았습니다. 종목선별도, 대응능력도 미흡한데 패기만 가득했던 시절이었네요. 

 

하지만 그렇게 맞은 1주차 이후, 상따 위주의 종합매매를 기반으로 또다시 폭붕복구를 시작합니다. 

 

이때는 다양한 매매를 하며, 8월같은 미친 뇌동모드 파생손실이 되지 않도록 멘탈의 흐름도 계속 다잡아가며 매매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놀라운 기세로 복구하여, 결국 9/25 월계좌를 +로 돌립니다. 

 

그러나... +로 돌린 당일, 또다시 흥분하여 또다시 말도안되는 매매를 하며, 아주IB투자 상따 후 투매 + SV인베 상한가 익일 2일차매매 몰빵돌파 손절로 -4천을 쳐맞으며 무너집니다. 

 

결과적으로 또다시 월손실, 2개월 연속 손실, 계좌잔액은 반토막나서 약 6천만원...

 

 

<2020.10월> 

 


 

 

 

 

 

가장 힘들었던 10월입니다. 

 

8,9월 두달 연속 아주 큰 손실로 계좌 망가짐 > 폭풍복구 > 다시 망가지는 과정을 반복해서 겪으며,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복구경험을 볼 때 잘만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습니다. 

 

8,9월의 경험으로 종합매매를 맛보았고 향후 어떻게 여러가지 매매를 활용한 계좌운용 시스템을 만들어갈지, 

 

또한 다양한 세부매매를 어떻게 각각 정교화해나갈지 많은 idea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매매가 너무 조잡하다 생각됐고, 한편으론 상따매매의 위력을 느꼈기에 RS3 + 상따 만 하는 매매루틴으로 재정비합니다. 3개월 연속 손실은 절대 안된다는 다짐과 함께... 

 

 

하지만 그동안은 장세가 도와준 거였고, 10월은 제겐 너무나 어려운 장이었습니다.

 

까다로운 장세 속에서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어설픈 상따매매는 투매에 크게크게 맞으며 계속 - 손익비를 기록했고, 

 

또한 잘못된 RS3응용 눌림/종배에 한번씩 미수풀빵으로 배팅했다가 무너지는 안좋은 습관도 그대로 고착화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0월은 두세번의 큰 뇌동풀배팅 손절은 있었으나 파생손실로 이어지는 뇌동모드도 없었고, 

 

루틴과 원칙도 잘 지키려고 노력했으나 계속 벌라고 하면 무너지고, 계속 엇박타고, 중간중간 뇌동도 섞이면서

 

한달 내내 주단위 손실을 기록하는 최악의 성적을 맞이합니다. 

 

복구매직도 없었고, RS3도 상따도 매매가 조잡해지면서, 과연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것인가.. 

 

이대로 무너지는가.. 하는 절망감이 엄습했던 한달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최선을 다해 매매했는데, 결국 처음 시작했던 3월초보다 자산은 더 줄어있었고, 또다시 깡통의 순간이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

 

 

3달연속 손실, 주단위 기준 5주연속 손실, 남은자산은 다시 2600여만원, 빚은 1억 유지, 마통 만기일은 내년 2월...

 

 

<2020.11월> 

 

 

 

 

 

 

 

 

10월까지 큰 수익과 손실(제기준)을 경험하면서 생각이 드는 점은, 

 

매매적으로나 시장보는 관점으로나 분명 단타주린이었던 2,3월에 비하면 상당부분 성장한것 같은데, 

 

이렇게 계속 손실낼 실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루틴, 심리, 습관 등에 큰 문제가 있으며, 또한 세부대응도 훨씬 정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매매일지를 분석하며 상따+RS3 only 위주의 루틴을 기반으로 하되, 

 

상따매매 손익비의 우위성을 가져가기 위해 리스크관리와 세부 대응법, 상한가의 유형, 종목선정 등을 철저히 분석했고,

 

안좋은 습관과 뇌동매매로 이어지는 심리flow 메커니즘, 시간대별 시장을 보는 관점과 가져가야 할 사고프로세스, 

 

엇박과 정박을 유발하는 장세트렌드와 심리적영향... 등등등등등

 

제가 아는 모든것을 철저히 미시적으로 해부하고 분석하고, 다시 조합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동안 매일매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장 종료 후 하루 4~5시간 이상씩 매매일지를 쓰고 캡쳐하고 시장구조를 정리해 놓았기에, 그런 DB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영향인지, 2주차까지 드디어 조금씩 연속수익이 나기 시작합니다. 10월에 비해 3억대주주요건, 美대선 등 악재와 불확실성도 모두 해소되며 시장도 강세장으로 살아나며 지원을 해줍니다. 운좋게 KPX쩜상까지 먹으면서, 2주차까지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가 부풀어오릅니다. 

 

 

 

하지만... 또다시 흥분감에 한타 잘못 매매합니다. 11/17 교촌종배에 크게 물린 것을 손절하면서, KPX쩜상 먹은것 이상까지 모두 토해내고, 다시 월수익 본전으로 수렴... 

 

허나 여기서 다시 잘하면 됐지만, 좋은 수익을 내서 올라올라 치면 8월과 같은 뇌동매매로 인한 큰 손실이 중간중간 섞이며 결국 또다시 월손실로 마감하며 무너집니다. 

 

 

 

4개월 연속 손실....

 

특히, 11월 말일 쯤 자산이 190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처음으로 자산 앞자리가 1로 바뀌며 진정한 생존여부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이때 많은 주변사람들과 상담도 하고, 저 자신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너무 흐름이 안좋고, 실력이 부족한 결과를 내고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살아나려면 인출을 해서 1천만원 정도로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조언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해본 결과, 제가 공부해온 것과 아는것들을 바탕으로 볼 때 

 

도저히 이정도로 못할 실력은 아니라는 본능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소액으로 다시 시작해봐야 오히려 조급해져서 매매를 더 망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제 성격 & 장단점 & 처한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인출을 하기보다 오히려 역발상 전략을 들고 승부수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철저히 보완하자. 

 

 

 

매매를 극도로 압축하되, 극도로 정교화하고, 대응원칙을 철저히 세우되, 아주 심플하게 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배팅은 크게크게, 가장 확실한 곳에만. 

 

인출은 하지않는 대신, 뇌동모드로 번질라치면 반드시 바로 컴퓨터를 꺼버리는 shut-down 제도를 도입.

 

(그동안은 어쨌든 풀장의 흐름을 계속 보고 시장을 메모해야 했기 때문에 장을 놓친적이 없었음)

 

 

 

이미 너무 지칠대로 지쳤기 때문에, 또한 시장이나 기법, 대응을 모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루틴, 심리, 습관, 원칙준수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동안 고시생 급으로 진행하던 공부와 피드백도 느슨하게 풀어주고 충전에 집중했습니다.

 

대신 루틴 & 세부대응 전략을 완벽하고 심플하게 세운 후, 다 필요없고 원칙만 하루하루 지키자. 

 

라는 마음으로 작전을 짜고 12월을 맞이합니다. 

 

 

 

핵심 전략은 RS3조차 버리고 상따 Only 루틴으로 가져가기. 

 

이유는, RS3가 가장 자신있는 매매지만, 둘을 병행할 시 매매와 관점, 심리가 엉켜서 꼬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 

 

당일 최고의 상한가를, 최고의 비중으로,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가능하도록 잡아가는 구체적인 전략과 매매법을 정립해 나갔습니다.

 

 

<2020.12월> 

 

 

 

 

 

 

네... 허허허...

 

대박이 났습니다;;

 

2천으로 450%를 기록하며 약 3주만에 첫 월억을 달성했습니다. 

 

매매전략, 세부대응, 시장관점, 심리, 기세, 불같은 장세, 운빨 등이 모두 겹치면서 막판 대역전을 했네요. 

 

한달 내내 한종목당 손절이 300만원이 넘는게 없었을 정도로 매매와 심리가 탄탄하게 운용된 달이었습니다. 

 

 

 

월1억의 상징성이 너무 크기에, 막판에 매매와 심리가 흔들리며 이틀연속 600만원씩 손절을 하는 걸 보며, 

 

그동안의 경험 상 가장 큰 성과를 올렸을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매매를 중단하고 

 

마감쳤습니다. 여기서 다시 무너져서 월억 스코어가 깨져버리면 내년매매부터 또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 5영업일을 제꼈는데, 그조차도 미친 불장세가 이어져서 아쉬움이 남지만, 

 

돈을 버는 것 뿐만이 아니라 유지하고 지키는 연습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원래 눈매매는 항상 쉽죠..ㅎㅎ

 

 

 

저조차도 좀 황당할 정도의 갑작스러운 성과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어쨌든 할수있다는 생각을 놓치지 않았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략적으로 끊임없이 고민하며 

 

고쳐나간 노력들이, 운과 좋은 장세를 만나 극적으로 시장이 살려준 것 같습니다.

 

 

 

사실 말도안되지만 처음부터 올해 목표가 올해안에 월억을 달성하자 였는데, 

 

이런식으로 크게 무너져서 고통을 받을 줄은 몰랐고, 

 

이런식으로 갑작스럽게 올라와서 달성할 줄도 몰랐습니다. 

 

11월쯤에는 목표는 포기하고 살아서만 해를 넘기자 였는데.. 운이 좋았네요. 

 

 

 

어쨌든 제게는 나름의 해피엔딩입니다. 엄청 기쁘고 행복한 느낌은 의외로 별로 없고, 살아나서 다행이다 라는 감정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핵심은, 한순간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어쨌든 무조건 된다는 전제를 고정해둔 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 세부 방법론과 전략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태도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머지는 시장과 운의 영역...

 

 

 

전제를 어떻게 세우느냐.. 어떤 분야에서의 성공이든, 혹은 세부 주식 매매에 있어서든.. 

 

이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제에 따라 세부 방법론에 대한 고민의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안된다고 가정해버리면 애초에 그걸 가능케 할 방법론에 대한 고민의 여지 자체가 차단돼 버립니다. 

 

 

....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절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성과가 아니고, 오로지 저만의 실력으로 이룬 성과도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 주차연을 만나면서, 1년동안 리버님 강의 이후로도 자그마치, 포인트지지, 제시스페라, 서희파더, 푸른별 강사님들의 강의를 꾸준히 들으며 시야를 키워나갔고, 여러 고수님들이 올려주시는 칼럼과 일지를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연을 맺은 동료 트레이더 분들로부터 아주 많은 가르침과 격려, 위로와 용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리버스페스님을 만난 것이 제 주식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입니다. 

 

리버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단타매매 관점에서 시장을 보는 법을 전혀 몰랐고, 

 

처음에는 기존에 쓰던 유안타증권 HTS에 B-S일지 기능이 없어 매매하면서 매수매도 타점을 한타한타 차트에 화살표로 그리면서 기록하고, 장 후에 캡쳐해서 일지쓰는 등 원시인에 가까운 매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리버님을 만나 트레이딩에 맞는 HTS세팅부터 시작하여 시장보는 관점, 루틴, 장세, 트렌드, 뉴스해석, 기법, 마인드 등 

 

트레이더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인프라를 새로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연, 저와 개인적인 연을 맺고계신 모든 동료분들, 무엇보다 제 은인이자 스승님으로 생각하는 리버스페스님께 

 

진심으로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굉장히 큰 돈을 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겨우 본전을 회복했다는 아쉬움도 있고, 갑작스러운 성과에 이게 과연 실력일까 하는 불안감과, 

 

동시에 이제 더 크게 비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자신감도 동시에 가져봅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이, 너무나 크게 무너져봤기에(제기준..), 장세 영향과 운이 많이 따랐다는 것을 알고,

 

이제 겨우 다시 시작단계일 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유튜브의 불개미님을 굉장히 좋아하고 매매롤모델 중 한분으로 삼고있는데, 

 

그분께서는 큰 수익(일1억이상)을 내면 장을 마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니터에 절을 한다고 합니다. 

 

저도 12월 일1천 이상 낼 때마다 절을 했는데, 자만심과 흥분감을 감사함과 겸손함으로 치환시켜주는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12시가 지나 1월1일은 지났지만, 새해를 맞아, 저도 리버스페스 님과 제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일지를 올린 후 

 

모니터에 절을 하겠습니다ㅋㅋ. 

 

 

 

심플하게 인증 위주로 올리려 했는데 지나치게 긴 글이 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간단하게 월별 계좌만 인증하려 했다가 저처럼 성장통을 앓고계신 분들께 제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자세히 쓰다보니 길어진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리고,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2020 월별 손익>

 


 

 

 

 

 https://cafe.naver.com/stockschart/182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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