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가 폐업을 하여 다시 전업을 시작하고 1년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전업을 하다가 깡통을 차고 빚까지 생겨서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

회사를 다니면서 빚부터 갚고 다시 생각해보자한게 벌써 3년전 일이네요

삶이란 항상 생각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다니던 회사가 재정적으로 어려워지고 월급도 좀 밀렸던 상태였는데

결국에는 폐업이 되었네요. 

회사를 다니면서 빚을 갚을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빚이 좀 더 늘어난 상황...

그리고 코로나로 온 세상이 시끌시끌한 상황...

다른 곳의 취업은 어려워보여 결국 다시 한번 전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전업을 다시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진 재산은 한 푼도 없고, 빚만 있는 상태에서, 그나마 전업을 다시 해보겠다고

마지막으로 카드 대출을 받았더니

한달 생활비와 대출 할부금을 합하면 최소 700만원은 벌어야 본전이 되겠더군요

결국 최대한 리스크가 적으면서 월 천을 벌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더 이상 돈을 빌릴 곳도 없으니까요.....

십년치 일지를 훓어보고 내린 결과는 다음과 같이 원칙을 정했습니다.

1. 돌파 매매 금지, 급등주 눌림 매매 금지 (대부분의 손실은 여기서 발생했더군요..)

2. 종목 선정은 엄격하게.

3. 기준봉 이후 상따 및 눌림 매매 5일차만 진행

4. 1유닛 350만원으로 고정

5. 1차 매수 후 수익은 5~7% (목표 수익 20만원)

6. 추가 매수는 무조건 -5% 

7. 1차 매수 후 한두 호가 차이로 반등하면 목표 수익은 3%

   추가 매수가 되면 목표 수익은 20만원에서 정리

   3차이상 매수가 되면 무조건 본탈 정리

8. 2개월 이상 연속 손실이 발생하면 그만두고 다시 일하자

위 매매의 목적은 최대한 기계적인 매매입니다. 

목표 수익이 한 번 들어가면 20만원이라 월 천을 달성할려면

최소 50번의 수익이 나야하고 본탈 및 손실까지 감안하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시작을 하고.. 그리고 1년이 지났네요.

3개 계좌 합산 간신히 1억이네요.. 월 천은 쉽지 않더군요.

평균 8백만원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월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칙 매매, 기계적인 매매를 한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가끔 정말 최고의 종목이라는 환상에 빠져 높은 자리에서 들어가고, 

종목 선정 원칙을 어겨서 매매를 하면 결국 크게 손실이 나더군요 

그럴때마다 포인트지지 강사님 강의 했던 목소리를 들으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6개월 정도 지나고 나니 지금까지 매매를 진행하면서 세 가지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1) 월 천은 못했지만 그래도 이만큼 수익이 나서 무리없이 생활하고, 대출 상환을 하여 감사함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비중을 높여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 (또는 다른 사람의 수익을 볼 때 자괴감..)

3) 수익이 나고 있음에도  과연 지금의 수익이 내가 해서 벌어들이는 것인가 지수가 좋아서 벌어지는 것인가.... 하락장에서도 과연 벌 수 있을 것인가..

결국 제 매매에 대한 확신이 있냐는 것인데, 아직 고민 중입니다만

4월부터는 비중을 높여서 해볼까 합니다.

3개월 정도는 1유닛을 40%로 올렸다가 괜찮으면 7월부터는 100%로 올려볼까 합니다.

올려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월 천은 못했지만 이정도만 해도 숨통이 좀 트이네요.  빚도 매달 분할 상환이라 꽤 갚았네요.

월 2천만 해도 신세계가 열릴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신세계를 열고 나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