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종산쌤의 열정적이고 진솔한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주식관련 유료 강의에 기천만원의 돈을 지불했지만 강의 후기를 남기기는 처음입니다.

현재 저는 주식으로 모든 것을 잃고, 삶의 의지마저도 놓아버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50대 가장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차마 해지하지 못하고 끌고온 20년 넘게 부은 생명보험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자식들에게 최소한 빚은 남기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제2은행권에서도 더 이상의 대출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주변 지인들한테 빌린 돈까지 합하면 2억이 넘는군요.(가족들은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눈치챈 것일까요, '주식'의 '주'짜만 꺼내도 무조건 이혼이라던 아내가 어디서 구해왔는지(아마 알바도 하고 친정집에 사정도 해서 빌렸겠죠)

천만원을 입금해 줄테니 마지막으로 해보라고 하더군요. 

이거 날리면 이제 주식 생각은 접고 나가서 노가다라도 뛰라면서...,

전에는 실체없는 자신감과 큰 거 한방이면 대박 낼 수 있다는 과대망상 희망만으로 도전했지만, 종산쌤의 강의를 들은 지금은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20년 넘게 주식을 하면서 수많은 기법을 배우고 공부하고 찾아다녔지만 뭔가 빠진 채워지지 않는 2%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항상 제 계좌를 수익에서 손실의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우선은 종산쌤이 알려주신 기법만으로 계좌를 운용하면서 입에 풀칠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느낌 뿐이지만, 제 기법에 빠진 어떤 고리가 연결된 것 같습니다. 이것을 잘 풀어 실 매매에 적용하면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마음가짐 하나가 엄청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 달 전만해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보험금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제가(생명보험에 자동차 보험까지 받으려면 비오는 날 차를 몰고 북한강변의 그 커브길이 딱이다)

아내 몰래 다음달 월세로 종산쌤의 강의를 신청한 것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았고, 어찌 될지 모르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저는 살아 남을 것입니다. 아내가 마련해준 마지막 투자금으로 실패하더라도 살아남을 것입니다.

노가다를 뛰어서라도 살아가면서 또 자금을 마련할 겁니다.

종산쌤의 강의를 들으면서 무너졌던 제 마음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종산 꾸러기 100인에는 못들어도 300인 안에는 꼭 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