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종산강사님 추가 수강 신청으로 입성해서 강의를 들은 1인 입니다.

업무상 본강의는 듣기가 힘들고 주말에 간신히 짬내서 듣고 있는데 각 기법을 소개하는 강의만 수강하고 복기지옥 강의는 아직도 다 듣질 못했네요...

종산강사님 강의가 로얄로더 13번째 수강하는 강의입니다... 아무리 강의를 들어도 저만의 원칙을 세우지 못해서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훌륭하신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을때는 열정에 불타올라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결국은 저만의 매매가 정립이 되지 못하면서 계속 안 좋은 결과만 나타났습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저만의 원칙은 정립되지는 않고, 주식을 이제는 접어야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종산강사님 무방을 안듣고 있다가 수강 신청 마감 이후  출장가는 길에 폰으로 무방을 들었습니다.

무방을 들었지만 간절하게 수강을 해야겠다는 기대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또 강의를 들을 때는 열정에 타 오르지만 시간이 지나고나면 다시 제자리 걸음을 하는 제 모습으로 돌아올게 뻔했기 때문이죠...

무방 강의를 다 듣고 제 스스로에게 네가지 질문을 해 봤습니다.

Q1. 주식을 한지 12년째인데 주식공부는 빡세게 하였는가? A1. 나보다 더 빡세게 한분들은 엄청 많겠지만, 내 여건이 허락하는 상황하에서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

Q2. 그럼 본인 스스로 만족할만큼의 주식공부하여 원칙설정과 성과가 나타났는가?  A2. 휴…. 한숨…

Q3.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3. 곰곰히 고민... 후... 많은 강사님들의 강의를 접하면서 나만의 원칙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주식의 열정을 식게 만든 원인인 것 같다. 원칙을 세우고 한, 두번 깨지면 다시 원칙을 바꾸고, 또 바꾸고... 또 바꾸고... 결국 이 원칙은 아닌것 같다.. 하면서 주식공부를 또 안하게 됨.

Q4. 원인을 알았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A4. 나만의 원칙설정, 강사님이 알려주시는 기법을 더 발전 시키려는 행위... 이런건 더 이상 하지 말고(12년 동안 못 한거면 앞으로 못할 확률이 더 높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님을 인정하자.) 강사님이 알려주신 기법, 특히 하지 말아야 될 종목에 대한 것만 인이 박히도록 외우고 실행하자.

이러한 스스로의 결론을 얻고, 종산강사님의 강의 대기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강의를 만약 들을 수 있으면 이것만은 지키자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1번: 종산강사님 시킨대로만 하자.

2번: 목에 칼이 들어와도 종산강사님이 시킨대로만 하자.

3번: 설사 망할것 같더라도 종산강사님이 시킨대로만 하자.

4번: 바보 같아 보여도 종산강사님이 시킨대로만 하자.

다행히 종산유니버스에 입성할 수 있었고, 하지 말라고 하는 차트들은 쳐다도 보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나 시킨대로만 하니 수익이 나네요 ㅠ ㅠ 이런 상황이 너무 신기합니다.

(실제로 수익은 더 났는데 수익 날때 묵은지를 계속 손절하고 있어서 ㅎ)

마지막 강의 때는 목이 안 좋으셔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ㅠ ㅠ

한달간 너무나도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큰절 꾸뻑!!!! 종산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