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연에 가입한지, 3년 이상?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제법 된거 같네요....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가입한지 오래되었고, 주식에 관해 배워야지 하면서도 일도 하고 주식도 하고 멀티에는 약한지라 천천히 하자라고 마음먹고 주식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오늘 혼자 한백님 강의를 다시 듣고, HTS에서 그동안 어느정도의 수익이 났는지 확인을 해보니, 2017년도 -200만, 2018년도 -800만, 2019년도 +50만...... 공부를 한것도 아니고 주식을 한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그냥 발만 담그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 때, 공부를 했다는 티는 성적에서 볼 수 있듯이, 주식에서도 공부를 했다는 티는 수익율에서 나니 말입니다.

노동수익이 아닌 금융수익도 필요하다는 생각하에 처음 주식에 발을 담궜고, 한다고 했는데, 뭘 했는지 모를정도로 수익은 마이너스였던 것 같습니다. 거래한 월도 띄엄띄엄.... 2018년 한해 -800만이 아니라, 2018년에 거래한 1달 반 사이에 -800만이면 그냥, 발만 담그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보기에 따라 깡통 찬것도 아니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이 돈은 큰 돈이었고 -800만원 뒤에 맨탈이 나가서 몇달은 주식을 잊고 본업에 충실하고...... 본업에서 한계를 느끼면 또 다시 주식에 발만 살짝 담그고, 돈만 시장에 던져주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시중에 서점에 나와있는 책도 많이 사 보고 나름 공부한다고 했는데, 성적은 마이너스이니 소질이 없는 건지, 아니면 멍청한건지.. 그냥 일만 죽어라 하고 돈모아야 되는건지,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뭐...... 다 예상하시는 스토리겠지만, 한백님 강의를 듣고 깨달은게 너무 많습니다. 노는 물에서, 그리고 노는 물에서 어떻게 놀아야 되는지 정말 깨닫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HB시리즈들을 강의해주시면서 정확한 타점과 매매법을 강의해 주셨고, 거기에 따라 수익이 나는 예까지 들어주시면서, 정말 유익한 강의를 해주셨지만, 저의 가슴에 아직 남아있는 말씀은....

"저는 틀만 알려주는거고, 발전시켜주는건 여러분 몫입니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시간, 파동, 가격..... 뭐 하나 이유없이 나오는 것이 없었고, 어떤 장세에 어떤 시점에, 어떤 가격에 뭐를 중요시 봐야 하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매매를 해야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는 강의였다는 점에서 정말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이유가 있는 매매... 그리고 원리가 있는 매매... 원리가 아니라 이 장세에서 왜 이걸 더 강조해서 봐야하는지... 등등... 주식을 바라보는 관점이 정말 크게 바뀐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자세한 HB시리즈들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였고, 계속 돌려보는 중이지만, 강사님이 말씀하신, "자신만의 매매법"은 아니지만, 어디서부터 저의 매매를 만들어야 되는지 깨닫게 되는 큰 강의 였던 것 같습니다.

시중에 파는 책따위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저에게 변곡점이 되는 강의였다는 말로 모든 것을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준에 맞게, 손실을 두려워하지말고, 욕심과 절제... 그리고 배팅을 했으면, 쫄지말고 확신이 들게끔 배팅 할 수 있는 매매법을 만들 수 있게끔 기준을 제시해준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뭔가... 꽉 막혀있던 공부방법에서 가야하는 길이 보이는 강의였습니다. 천천히라도 말씀하신대로 갈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다음에 높은 곳에서 강사님께 들은 강의로 올라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한달, 원금대비 수익율은 낮을지 몰라도, 혹은 아직 제꺼가 아닌 매매여서 그런지 수익율이 1%대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지만, 언젠가는 올라갈꺼라 이번 강의를 듣고 확신이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제꺼같은 수익?, 운이 아닌 기준에 의한 수익인 것 같아 작지만, 뭔가 뿌듯한 수익인 것 같습니다.

모르고, 애매하면 안하면 된다는 말씀.... 모르는건 최대한 보수적으로 매매에 임하다가 공부하면서 알게 되면 더욱 적극적으로 매매하게 되어 발전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