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트레이닝스쿨
길게 쓴 후기를 지우고 지금 마음 가는데로 다시 쓰게 되었어요 녹방을 듣고 많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왜 나는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했지만 경악하는 채팅창과 후기들을 보니 이건 많은 동기분들이 다 가지는 생각이라 자책은 잠시였어요. 7년전쯤 남편과 제가 한백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때 가끔씩 올리던 한백님 일지중에서 가장 알고 싶었던 방법중에 하나를 얻었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그러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한백님이 무서웠어요. 기다림이 길었고 우리만큼 저 방법을 간절히 알고 싶었던 분들도 드물텐데.. 기쁘기만 해도 모자랄판에...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왜 이 사람은 이런것을 풀어버릴까? 그것도 그냥 설명 간단히 해주면 될것을 왜 하나하나 본인이 어떻게 이것을 만드는지 원리를 다 공개를 해버릴까.. 나라면? 당연히 고개를 절래절래.. 남편은? '내가 바보야?' 고개를 저보다 더 세게 흔드네요 그럼 한백님은 바보인가? 그것은 절대 아닌데요 그럼 자신감인가? 그도 아니면 비움 인가? 비워야 다시 채워 진다는 것이라면 얼마나 더 비우고 채울 생각인가? 그도 아니면 그릇의 크기가 제가 생각하는것 이상인가? 오늘은 진짜 몇년만 더 일찍 알았으면 지금의 우리 나이가 조금은 서글프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해봐요... 그래도 한편으로 내가 가진것이 너무 소중하고 고마운게 너무나 많으니 감사할것 투성이에요.. 한백님과의 인연또한 그중 한손에 꼽힐꺼에요. 이제 새로 하는일 잘 시작하고 주식공부도 한걸음 조금 더 하고 욕심은 비우고 다시 한번 달려볼께요 올해 안에 목표 잘 이뤄서 보답할께요~ 아직 오늘 안 지나갔어요. 한백님 생일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