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두번의 글을 너무 많이 봐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연휴도 끝나가고 예전에 어떠했는지 정말 창피하지만
도움 되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 써봐요.
저희 부부는 2000년 중반서부터 주식을 했으니 횟수로는
아주 길어요~ 그런데 한백님 강의때 이야기 하시는 딱
A급이였어요.. 아메바요.ㅠㅠ

연간 결산을 해보면 그때 2007년하고 2009년에만 시장이
아주 좋을 때만 좀 벌었어요. 2009년도에도 남편 사업때문에
년초에만 한게 운이 좋았던거에요.. 그때 모든 주식이 다 올랐다는것은
비밀ㅎㅎ
리딩도 들어보고 예전에 폴더폰일때 종목 알려주는 전화걸면
맨앞에 쓸모없는 이야기 하면서 시간 끌면서 10분정도 이야기하면
끝날때 종목 알려주는데 하나 들으면 보통 정보이용료
3-5만원정도 나오곤 했어요. 정보이용료로 월 수십만원 쓰기도 했어요
또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급등주 포착 전문가 1인자. 개미들의 신화
이런식으로 종목 리딩 하는 업체가 정말 정말 많았었어요
정말 지금 보면 다~~~~~~~~ 사기꾼이에요.

그래서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책도 사 보고 여의도에서 주말에
강의하면 따라가보고 증권사 강의도 갔다가 아주 유명한곳에서
월500만원 기법 강의도 들어봤어요..
물론 잘된적이 없었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도 슬퍼요.. 돈도 그런데
너무 시간이 아까워요..

그러다가 6-7년전쯤 신랑이 가입해 있던 이종격투기 카페에서
이 사람글 봐보라고 해서 처음으로 한백님 글을 처음 보았어요..
주식시장에는 다 사기꾼들만 가득하다고 불신의 마음이 컸는데
그때도 한백님은 많이 특이하셨던 것이 매번 일지들을 같이
올려주셨는데 월 천도 까마득했는데 월 억대를 시장이 나쁘나 좋으나
계속 올리시면서.. 지금보다 더 거침없이 이야기 하시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그때 참 많은 말씀들 해주셨는데 정말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랑이 쪽지도 꽤 보냈는데 다 거절당했어요..ㅠㅠ
자기가 사기꾼일수도 있는데 쪽지 보내서 만나자고 하는것 자체가
우리가 사기 당하기 딱 좋다고 뭐라 하셨다네요.
대신 그때 도움받은것이 매매일지 쓰는법과 자료 모으는것들에 대한
조언은 조금더 자세하게 메일로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 부부가 수익은 안나지만 자료를 계속 모아놓은것이
작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 부부만의 기법을 만드는 큰 자양분이에요

그러다가 시간이 흘렀고 작년에 강의하실때 사실 이때 고민이 2018년도에
대북주와 테마주 하다가 정말 최고점에서 물려서 팔지도 못하고
그냥 방치해 놓았었어요.
다행인것은 남편 사업이 바뻐서 크게 하지는 않았는데..(정말 정말 신의한수)
-20프로 넘으니까 그냥 방치 했더니 계좌 열어보니 아래와 같이 -70프로가
넘었어요.. 이거 올릴까 말까 고민 계속 했는데 시원~~하게 올려요.ㅠㅠ

이때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시장가로 매도 했어요. 그리고 저 돈으로 강의료 입금하고 나머지로
연습하기로 했어요.

이후에는 이전에 매매일지에 쓴것처럼 정말 남편과 학력고사때보다 열심히 했구요..
한백님 강의때 좋았던것이 '돈'과 '주식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어디서도 들을수 없는 스토리들을
많이 해주셔서 객관적이고 직설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동안 그래도 경험은 좀 있었는데 올바른 방향을 몰라서 공부를 못한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일정 부분 이번에는 자신이 있는것도 있어서.. 무엇보다 손절은 자신이
있었어요. 이미 잃은것들이 워낙 많아서.. (친구들이 마이너스손이라고..맨날..ㅠㅠ)
또 저희 나이쯤 되면 아줌마들 숨겨놓은 딴주머니 한두개는 있어요^^
해서 바로 5월부터 본베팅으로 시작했었고 그때 월천을 두달 연속으로 하게 되서 카페에
올렸었어요..  그때 너무 기뻐서 매일 행복했어요 시장도 안좋았는데..
우리 부부같은 사람이 월천을 두달 연속하다니...
그때 계좌가 올렸던 아래 이것이였고요..

그리고 그떄부터 계속 12월까지 계속 평균 월천만원 수익이 나서 작년 12월에
여행가기 전에 7천만원정도 수익난 글 올렸던 것이 지난 두번째 일지 였어요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 연휴전에 남편과 이야기 하다가 남편에서 혼났어요
2월 말쯤에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할 생각이여서 올해 1-2월은 주식 매매에 많이 신경을
못쓰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수익이 줄었는데.. 남편에게 이번달은 구정도 있고
인테리어 준비 등 때문에 바뻐서 월천은 안되고 겨우 한 500이나 좀 넘기겠네..
했다가.. 엄청 한소리 들었어요.. 언제부터 우리에게 월 500만원이 주식으로 그렇게
쉬웠었냐고.. 너무 배부른 생각 하는 것 아니냐고..

정말 그순간 돌아보니 그랬어요. 언제부터 월 500만원이 작다고 투덜거리게
되었나.. 그래서 오늘 작년 강의전 일지를 보고 마음을 다시 다잡고 있어요
초보에서 좀 나갔나 했는데 어느새 나태함과 교만이 가득 자리를 잡고 있었나 봐요
그래서 저 2019년 1월 매매일지 프린터해서 컴퓨터 옆에다 붙혀놨어요..

이번에 강의 들으면서 작년 1월달 1기 강의 듣기전의 마음 가짐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할꺼에요. 무엇보다 이번에 상한가 다음날 매매 너무 기대되요
예전에 이종격투기 카페에서 몇번인가 오전에 10분 20분만에 매매 끝냈다고 500만원
천만원 이렇게 수익금 몇분만에 인증하고 지우신적이 있는데 지난번 1기에서는
이 내용이 없기에 쬐외끔 아쉬웠는데 이번에 여쭤보니까 그 내용 맞다고 해서
무지무지 좋아서 소리 질렀어요.. 진짜로 열심히 할꺼에요..

오늘 글은 나의 나태한 마음을 다잡고 열정을 다시 활활~~ 타오르겠다는
의지 표명이에요..

한백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요 2기 강의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점 알아주세요~ 부담부담주기신공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