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트레이닝스쿨
언제인지도 가물가물 생각도 안 나네요. 처음 200만원 가지고 압구정동 대우증권 객장에서 주식 전광판으로 보고 객장 직원에게 뭐를 샀더라~ 얼마에 200만원어치 사주세요. 하던 때가 언제인지~ IMF 지나고 얼마 안됐을 땐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시절 새롬기술이라고 인터넷 전화 어쩌구 하면서 무지막지하게 올랐던 주식이 생각나네요.
이후로 주식이 취미인지 남들은 부업이라고 그때 직장다니며 노래방, PC방, 비디오가게 창업해서 열심히 돈을 벌 때 저는 조금 여유돈 생기면 주식한다고 찔끔찔금 하다 안하다 반복해서 큰거 한장 날린거 같네요. 로얄로더는 스탁스토리 시절부터 강의는 몇차례 수강했는데 강사님이 뭐 사라 하면 사고, 팔라 하면 팔고 그런데 계속 손실만 나고 이게 아닌가 하고 매매를 접었다가, 하는 일이 좀 한가해지면 다시 로얄로더 수강하고 또 손실나고 이게 제 2년전까지에 모습이네요.
2년전 하던 일이 전혀 영업도 안되고 대기업(2 3세, 친인척, 동문 뭐 어쩌고 하는 놈들)
관련된 사람들만 하도 끼리끼리 해먹어서, 이 개XX 갑들한테 너무 치이고 지쳐서 때려치고 백수가 되니 다시 주식으로 소박하게 월 500만원만 벌어보자 하고 주식판에 다시 들어왔네요.
본격적으로 로얄로더 강의를 집중적으로 들으면서 공부다운 공부를 하는거 같네요. 강사님들이 하는 말이 이제 뭐가뭔지 다 알겠는데 수익은 안 나네요. 하도 연습매매 해라, 소액으로 해라 해서 1000만원 가지고 하는데 수강료로 다 쓰고 잔고 50만원 남았네요. 주차연에 너무너무 많은 글들, 칼럼들, 마인드 마인드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듣는 마인드. 마인드 관련 좋은 글 캡쳐만 100개 정도 한거 같네요. 강사님들은 1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 되서 다시 강의를 하시니 이건 뭐 강의 수강하다가 세월 다 보내겠구나 하는 순간,
짠! 하고 한백님 등장.
이번이 마지막 강의구나 하는 느낌 강하게 받고 바로 결제, 그리고 지루한 기다림 끝에 듣게 된 첫주 1, 2강 강의.
어라, 얼떨떨, 처음 듣는 애기들, 충격, 쇼킹, 슬픔, 애잔, 혹시 나도 하는 느낌, 아메바, A급 아메바 내가~,
3, 4, 5, 6강 본격적인 매매법 강의. 막연한 희망. 될수있을것 같은 느낌, 하란대로 하면 월억은 아니고 월천은 할 것같은 느낌. 물론 2년은 일 최소 10시간 직장 다닌다 생각하고 공부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가르침,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숨도 안 쉬고 손절 먼저한다. 손절하고 숨쉰다.
매매원칙을 타이트하게 정해서 맞지 않으면 매매 안 한다. 괜히 연습매매도 안 한다.
했다가 수익이 나면 오히려 나중에 비중배팅 할 때 독으로 돌아올수 있다.
지금 현재 제일 경계하는 부분입니다.
종목이 안 나오면 매매 안 한다. 안 하면 본전이다.
마인드만 할거면 주식 그만둬라. 산에가서 스님이 되던가 목사님이 되라.
기법에 맞는 종목 차트 다 찿아봐라. 아이고 죽었네. 일단 최근 10년치부터 찿아 봐야지.
애매한 거 하지마라. 뒈진다.
이번주가 마지막이네요. 저번달은 장이 좋아서 매매를 많이 했는데 이번달은 한백매매법 기준 종목이 안보여서 거의 아니 하루도 매매한적이 없네요. 손이 근질근질 하지만 종목이 없으면 안 한다. 절대 안 한다. 이번주 당일매매 배우면 연습매매라도 해봐야겠네요.
강의 수강 내내 한백님, 10년만 일찍 나타나시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한백님 강의 수강하게 된게 저에게는 제 인생에 마지막 찬스가 온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끝으로 강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모님이 한백 스승님게 해주셨다는 말. 의미심장 합니다.
인생은 한방이다.
준비된 자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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