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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트레이닝스쿨

이종 격투기 관장님

  • 모글리스트
  • 2019-02-19 오후 11:15:50

  저는 주식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가르치는대로  착실히 잘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가끔씩은 세력 형님들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욕심이 많다는 이유로 두들겨 맞고는 하죠.
입학한 이후, 형님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하도 두들겨 맞다보니....맺집은 늘어나는데, 그 동안 형님들에게  뜯긴 삥 때문에 주머니가 점점 얇아져 가네요.
제 주변에 어떤 애들은 저 세력 형님들 때문에 학교를 중퇴하거나 혹은 한강에서 뛰어 내렸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학교 근처 도장에 이종 격투기 관장님이 새로 오셨는데, 소문으로는 실력이 킹왕짱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전설의 17:1 에서도  세력 형님들을 꼼짝 못하게 제압했다는 소문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 이 분이 절대 제자는 키우지 않는다고 소문이 났었는데,  웬일인지 문호를 개방해서  제자를 맞이 하신다는 소문이 돌더라구요.
일설에는 섭외의 귀신(?)이라는 교장 선생님이 설득에 나섰기 때문이라는데...저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네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난다라는 옛말처럼 소문이 돌더니만  드디어 새로운 이종격투기 도장의 문이 열렸는데.......이런...다른 도장보다는 월사금이  조금 비싸더라구요.
문하생이 되고자 했던 학생들 사이에서는 조그맣게 웅성거림이 있었으나.....그래도 새로운 관장님의  실력이 장난 아니라는 소문속에 일부에서는 관장님이 세력 형님들을 등치는(?)  동영상이 돌더니만.....결국은 조기 마감이 되어 버리고 말았네요.
저도 없는 돈에......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어머니가 나 몰래 장농 속  버선속에 꼬부친  비상금을 훔쳐서 등록을 하고 말았네요.
그런데 이 새로운 관장님....다른  관장님들하고는 좀 다르시더라구요.
대부분의 다른 관장님들은 우리가 실전에서 배우는 기술을 가르치시기 이전에..... 우리가 싸움을 앞두고 지녀야 할 정신자세, 임전무퇴, 마인드.......뭐 이런걸 강조 하시는데....이 분은  우리가 초보냐 중급이냐 아니면 고수냐에 따라 각자가 필요한게 다르다며 ....초보자에게는  마인드 보다도 오히려  확실한 기술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솔직히.....반가웠습니다.
실전에서 세력 형님들을 만나면,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무슨 기술을 써야 될지도 잘 모르는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굳건한 마인드를 지녔다 한들....일단은 세력 형님들한테 통하는 제대로 된  한 가지 기술이라도 절실한게 저 같은 초보자의 입장이었거든요.
물론......다른 도장에서 배울때에도 관장님들이 가르쳐 주신 여러가지 기술들이 있긴 있었읍니다.
그런데  저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처음에는 곧잘 세력 형님들에게 먹히는 기술인 것 같다가도, 조금 시간이 지나게 되면 오히려  되치기 당하기 일쑤더라구요.
그 때 마다 들리는 얘기로는.......상대방을 잘 못 골랐다, 당시 학교 분위기가 하락세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등등의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
세력 형님들한테 이렇게  맞아 가면서 나름대로 배운 기술을 조금씩 써 가며 진짜 자기만의 실력이 늘어 난다는 것을요.

그런데 새로운 관장님은  귀가 번쩍 뜨이는 얘기를 하시는 겁니다.
싸울때  학교 분위기 안 좋을수록....다구리 붙는 상대방이 많을수록....내가 가르치는 이 기술은 효력을 발휘하는 기술이라구 말이죠.
그런데 기술에 대한 얘기를 하기전에 우리가  반드시 알아둘게 있다면서 정말 중요한 얘기를 해주셨어요.
즉, 싸움판에서 너의 위치는 어디인가?   전체 싸움판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가? 에 대한 얘기 말이죠.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싸움판의 큰 그림을 볼 줄 모르면,  언제든지 깨질수 있는게 이 판이라며 전체적인 싸움판의 모습에 대해 계속해서 강조를 하셨죠.
저도 얘기를 듣고보니......아....그렇구나 하면서 깨닫게 되는 과거의 일들이 생각 나더라구요.
소문으로는.......관장님의 필살기를 배운 초보 싸움꾼들이  일방적으로 세력 형님들에게 두들겨 맞지 않고  나름대로  개긴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몇년씩 나름대로  싸움 공부를 해도 세력 형님들에게 번번히 깨지는 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다가오는 다음 강의가  정말 기대됩니다.
새로오신 관장님이 과연 무엇을 가르쳐 주실건지....암바나 혹은 니킥 같은걸 가르쳐 주실건지 아니면 기회가 왔을때 상대를 제압하는  네이키드 쵸크나 암 크랭크 같은걸 가르쳐 주실건지 말이죠.
관장님 말로는....싸움 초보라도 쉽게 배울수 있는 기술이라 하셨는데......저도 이번 기회에 이 기술을 배워 그 동안 지긋 지긋한 세력 형님들의 등쌀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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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3개
  • 한백 2019-02-20 오후 3:50:36
    이건 정말 다시 읽어도..
  • 모글리스트 2019-02-20 오후 10:45:28
    감사합니다.....이렇게 과찬해 주시니....^^
    마음 같아서는 옆에 딱 붙어서 스승님의 60 여가지 기법중 10개라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 야베스 2020-02-21 오후 8:26:07
    이글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관장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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