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트레이닝스쿨
10년전 토익공부를 할 때가 생각나네요.
이쁘신 X커스 토익 명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열심히 들었는데 점수는 늘 700점대 제자리.......
공부 열심히 하는데 왜 늘지를 않을까 한탄하다가 문득 깨달았는데
저는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을 공부"로 착각을 했었습니다.
하루 두시간씩 동영상강의를 듣고, 아~ 공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안되나.....
주식 강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차연에서 첫번째 강의를 계속 돌려듣고, 제 공부는 없이 바로 실전.
깨져도 복기나 고찰은 없이 매일매일 그냥 실전.
강사님이 뭔 말하는지 다 알겠어서 그냥 복기없는 실전의 연속.......
(이제와서 생각해보자면 강사님이 뭘 말하고자 했던지 실은 몰랐었던 거죠.)
마치 문제만 디립따 풀고 왜 틀렸는지, 부족한 부분 찾아서 공부는 안하는 수험생처럼....
수험생이면 점수가 늘 제자리지, 주식계좌는 점점 쪼그라듭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두번째 강의를 듣습니다.
이번엔 종목선정 공부도 스스로 하고, 계좌도 야금야금 불어납니다.
그러다 생기는 욕심에 돌파깡통, 눌림깡통.........
왜 내가 돌파하면 전고점 살짝 넘긴 쌍봉에 물리는지................
왜 내가 눌림하면 물림매매가 되는지............
그러다 주식대장정님 강의를 접하게 됩니다.
제가 하고 있던 고민 그대로가 강의 인트로에 나오는 것을 보고 바로 매수!
여기까지가 아마 다른 수강생들의 비슷한 심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2강까지 진행된 지금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 같네요.
공통된 불호 의견이 "강의가 전달력이 없다", "주린이가 듣기엔 어렵다", "숙련자가 듣기엔 뜬구름 잡는다"
제가 듣기엔 배부른 소리인거 같습니다.
내가 용어를 못알아 듣겠으면 따로 공부를 해야하고,
전달력이 없는 거 같으면 두번 세번 듣고, 그래도 이해안되는거 질문게시판에 남겨서 이해해야 한다고 봐요.
워랜 버핏과 수천만원짜리 저녁식사 자리에서
"왜 한국말로 말 안해주냐?"
"나 돈내고 너랑 약속잡은 소비잔데 내가 원하는 답 안들려줄꺼냐? 주식 뭐 사야하는데???"
이러실 겁니까?
내가 뭘 알고싶은건지 정리하고, 버핏이 말하는거 못알아들을까봐 영어공부도 해가고, 메모도 해가면서
하나라도 더 건질라고 절박한 심정으로 거기에 맞춰야지, 버핏이 말 더듬는다고 따지고 식사도중에 나옵니까?
몇몇 분들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강의는 아는 만큼 들리는 거고,
모르는게 죄는 아니지만 모르는 주제에 건방진건 평생 자기발전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톤이 약간 공격적이여서 죄송하지만.....
대장정님이 수많은 깡통에서 일어나시고 그 노하우를 전달해주시려는데
이런 의견도 있다고 힘내시라는 응원의 취지로 작성한 것입니다.
첫 데뷔한 대장정님의 강사로써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비평도 필요하오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주린이고 주차연 강의는 처음이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얻은 사람보는눈(?)으로 봤을때 장정쌤은 짐심으로 모든것을 전해주시려는게 느껴지거든요.
다만 저같은 주린이가 이해하긴 힘든 부분이 많이 있지만 요새 잠도 줄여가며 녹방 틀고 블루투스로 음성만 듣고있지만 열심히 한다면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남은 동기분들과 목표점까지 가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강의를 보면 아~~하고 느껴지만, 듣고 실천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ㅎㅎ.
오늘보다는 더나은 내일을 위해 ~~ 노력하렵니다^^
동기님들 그리고 대장정님 모두 화이팅입니다^^
모든건 강의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듣는자세. 공부방향.거기에노력.연습!!!
첫 강의 바로 연습모드 복기! 역시 노력해야합니다 거져주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장정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