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감달입니다. 주식 3년차에 월결산이란걸 처음 올려보네요..
3년전 주식신공님 강의와함께 처음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고 시장에 뛰어들었던 저에게 신공님의 멋진리딩은 달콤한 수익을 안겨주셨고, 전 바로 시댁의 김치냉장고를 바꿔드렸습니다. '와! 주식 별거아니네! 나 금방 부자되겠다!' 이러면서,,, 그땐 몰랐습니다. 쌤의 리딩은 리딩일뿐 내것이 아니란걸....ㅎㅎ 그저 웃지요..
그 이후로 혼자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확률 승부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와! 이대로만 하면 나 진짜 뭐 될꺼같아!'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나름 열공이란걸 해봤어요. 근데,,, 전 역시안되더라구요...ㅎㅎㅎ
계속 깨지고깨지고깨지고,,또 깨지고깨지고,, 또 깨지고깨지고,, 차트를 죽어라 보라는데,, 죽어라~ 봐도 이건 도대체 뭘 봐야되는건지 모르겠고,, 아이둘을 키우고있는지라 가만히 앉아서 공부할시간이 넉넉치않아 애들 재우러 같이 누워있으면서도 주차연 칼럼게시판을 틈틈히 파고 팠습니다. 진짜 모르겠더라구요. 당췌 이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
그러면서 1년반정도 매매를 쉬었습니다. 매매는 쉬었지만 거의매일 hts는 열었고, 계속 카페를 들락거리며 유령회원으로 도둑 공부를 했죠..
그리고 작년 10월 그분을 영접하게 됩니다. 자.그.마.치! 두둥! 2년반넘게 그렇게 갈구하던, 알고싶었던, 바로그거! 주식의 원리!! 낮에는 장중강의, 저녁엔 녹방을 보며 매일 내용을 타이핑했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끈난후에도 정리해둔 강의내용을 보고 또봤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카페에서 수없이 읽었지만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었던 그 퍼즐들이 조금씩 맞춰지기 시작하더라구요..ㅠㅠ
조금씩 매매도 해보고 또 이리부딪히고 저리부딪히다가 여기에 또 한분이 나타나셨죠.. 푸.른.별! 마치쌤 강의를 듣고나서 귀가 틔여서인지 푸쌤의 강의는 정말 귀에쏙쏙! 어떤말씀을 하시려는지 쏙쏙 들어왔습니다. 머 물론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당장 그걸 내껄로 소화시킬수 없다는건 모두다 아시는 현실이지만요,,ㅎ
그렇게 4월1일부터 작정하고 매매를 시작했습니다. 원금은 1600만원.미수 신용은 쓸줄모르구요. 매일 컴퓨터앞에 앉아있었지만 매일 매매를 하진않았습니다. 급하지않게,, 신중하게,, 4월 장이 좋았던 이유도 있었을테지만.. 계좌의 파란불을 감내하고 빨간불로 돌아서며 기둥을 만들어내는 종목들을 보며,, 왠지모를 희열이 느껴졌어요,,ㅠㅠ 하루하루 수익이 쌓여가니 점점 무섭기도하고,, 제인생 통틀어 한달에 이렇게 큰월급을 받아본적도 없었어서,, 저는 지금 눈물을 흘리고있답니다,,, 엉엉ㅠㅠ
당장 다음달부터 또 결산일지를 올리지 못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전 이번달, 수익이 나면서도 많은것을 배우고 깨달았고, 이것을 또 갈고닦아서 천천히 가보려고 합니다.
누가보면 월천찍은줄 알겠네 할정도로 호들갑으로 보이실지도 모르지만,, 제 자신에게 너무 뿌듯하고 뜻깊은 4월이었어서,, 간만에 길게 주절거려봤네요^^;;
저에게 이런 큰수익을 안겨준 주차연,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치쌤 푸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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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