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트레이닝스쿨
안녕하세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연말 끝자락입니다
주식하시는분들이 왜 그렇게 주식에 미쳐계셨는지 이해할수 있었던 그간 2년이었습니다
2020년 6월에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코스피ETF로 입문하여 시기를 타고 운좋게 나름 승승장구?(주린이입장) 했습니다.
돈을 넣고 기다리면 계속 돈이 복사되던 시기에 입문했으니 당연한 것을, 용기도 실력이다 하여 조금은 우쭐했던 것도 사실이었네요
단순무식 소심한 눌림+버티기가 참 오래도 저에게 공짜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장장 1년간 그냥 돈을 넣기만 하면 돈을 가져다 주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나름 노력을 하긴 했습니다. 올바른 방향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주린이의 당연한 코스인것 같네요)
주식관련 서적을 탐닉하기 시작했고요. (차트박사님 책 포함)
유명 경제 유튜브를 닥치는대로 시청했고, 답을 갈구 했습니다.
결국은 이미공개된 ROE를 바탕으로 저점?을 잡아나가는 작전 이었습니다.
멀티플도 스스로 매겼죠;; 시장을 상대로 무모한 짓을 하고 있었네요.
그러나 21년 6월이후 시장이 꺽이자, 모든 장밎빛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함께 제 계좌는 박살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처음들었습니다. "대응" 이라는 용어를요. 전체적으로 2000~3000만원 손절했던것 같습니다.
주제도 모르고 CFD계좌를 개설하여 우량 대형주들을 동대문 시장 쇼핑하듯이 주워담았었거든요;;
삼성전자,삼성전기,현대차,현대모비스,한국조선해양 유튜브랑 책보고 참 이것저것 많이도 샀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주식대장정님의 강의를 수강했더니, "대응" 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처음듣는 말이라서 채팅창과 게시판에 반복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대응이 뭐에요?"
주식대장정님이 그러더군요 "한마디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대부분 최선의 손절을 말하는 겁니다."
시장매매를 주로 하시는 주식대장정님의 매매를 저같은 맹꽁이가 적용하는건 불가능했고요, 계속 해서 쥐어터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제 매매내역을 뒤져보니, 제가 손절한 지점은 99%가 바닥이더군요, 단타 스윙 할거 없이 말이죠. 그냥 무서워질때 팔았던 거죠.
참 입안이 텁텁해졌습니다. 심리도 모르고 작전도 모르고 주가가 싸다를 내가 정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한동안 매매를 쉬면서, 종산님의 강의를 수강했고 큰돈과 시간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았네요;;
역시 얻어터져야 공부를 하는건가요? 일부 타고나신분들 말고는 왠지 비슷할것 같긴 합니다...
이후 확률 승부님 강의는 확률 높은 통계매매였고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호재악재 무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머릿속이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단순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쯤부터 강의내용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제 눌림매매+종가베팅은 플러스로 전환한것 같습니다.
강사님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해주신 위험해보이는 종목을 위험하지 않게 매매하려고 노력하고있고 차곡차곡하다보니
온전히 스스로 짠 자금 운용 전략에의한 결과로 12월 처음 유의미한 수익을 내봤습니다.
이후 푸른쌤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전에 배운 개념이 확고해지면서 더욱 확장됨 느꼇고, 주도주가 어떤의미인지 개념화 할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사놓고 이상한책이라고 치부하고 버려두었던 엘리엇파동 책도 다시 집어들었네요.
자그마치쌤의 강의를 들으면서 주식대장정님한테 배우고 따라하다 다리가 찢어져버린 느낌을 추스리고 돌파매매를 연습중이고, 매일매일 쥐어터지는 중입니다;;
고수의 관점을 나눠줄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 주차연과 고수님들에게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받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돈을 내고 시간을 쓴건 저이니까 저에게도 일부 쓰담스담하고요
만만하지 않은것을 왜그런지 정말 확실이 알게되었습니다
주식은 진짜 어렵다는거를 알려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적어도 앞으로는 바닥에서 손절하는것은 안하게 되기 위해서 정진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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